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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봄 여행지 추천> 벚꽃길, 바다뷰, 당일치기 코스

by 행복한 열정맨 2025. 3. 24.

초당벚꽃길
초당벚꽃길

따뜻한 봄 햇살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3월 말부터 4월 초,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강릉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강릉은 동해 바다와 함께 펼쳐지는 드넓은 자연, 감성적인 카페, 역사적인 유적지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다양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 명소들이 도시 곳곳에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봄의 정취는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또한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접근성 덕분에 짧은 휴가나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릉의 봄 여행을 주제로 벚꽃길, 바다뷰, 당일치기 코스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강릉 봄 여행지 - 벚꽃길 명소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단연 벚꽃입니다. 분홍빛 물결이 도시 곳곳을 덮으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은, 누구나 한 번쯤은 그 풍경 속을 걸어보고 싶은 낭만의 상징이죠. 강릉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들이 많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숨은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1) 경포호수 둘레길

강릉 벚꽃길의 대표적인 곳이 바로 경포호수 둘레길입니다. 이 길은 경포호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양옆으로 늘어선 벚꽃나무들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호수의 잔잔한 물결과 벚꽃의 조화가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에도, 힐링을 하기에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경포호수 주변은 산책뿐 아니라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2) 초당벚꽃길

또 다른 추천 명소는 초당벚꽃길입니다. 초당두부로 유명한 이 지역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조용한 동네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그 모습이 확 바뀝니다. 도로 양 옆을 따라 길게 뻗은 벚꽃나무들이 꽃을 피우며, 대도시처럼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한적하게 꽃길을 산책할 수 있어 커플 또는 혼자 조용히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초당두부 가게와 전통 찻집 등이 인근에 밀집되어 있어 산책 후 간단한 식사나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3) 원주대학교 대학로

마지막으로 강릉원주대학교 인근의 대학로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학교 앞 도로를 따라 핀 벚꽃들은 마치 분홍색 터널을 이루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로컬 카페와 간식거리들이 많아 봄날 캠퍼스의 낭만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강릉의 벚꽃길은 서울의 여의도나 진해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 조용한 분위기와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 많은 이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2. 바다뷰 명소에서 느끼는 힐링

강릉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매력은 바로 동해안의 푸른 바다입니다. 특히 봄에는 겨울철의 거친 파도가 잠잠해지고, 부드러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와 바닷바람이 함께 어우러지며 여행객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강릉의 바다는 단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듣고 느끼며 몸과 마음 모두를 쉬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봄에는 계절의 전환기답게 조금은 따뜻하고, 조금은 시원한 바닷바람이 묘한 감성을 자극해 하루쯤 아무 생각 없이 앉아 파도 소리만 들어도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을 줍니다. 이런 점에서 강릉은 '힐링'이라는 키워드에 딱 맞는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1) 안목해변

강릉 바다뷰 명소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안목해변입니다. 이곳은 ‘안목커피거리’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감성 가득한 카페들이 특징입니다. 창밖으로 파도치는 풍경을 감상하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줍니다.

(2) 정동진 해변

정동진 해변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할 정도로 강릉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기차가 바닷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 풍경은 이제는 강릉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특히 봄철에는 관광객이 조금 덜한 평일을 노려 방문하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더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동진역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소나무 숲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사천진 해변

또한 사천진 해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강릉 시내 중심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사천진 해변의 장점은 넓고 평탄한 해변과 맑은 물, 그리고 멀리 수평선까지 탁 트인 풍경입니다. 근처에는 사천해변 스카이워크라는 투명 유리로 된 전망 데크가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봄날 따뜻한 햇살 아래 걷는 이 코스는 사진 찍기에도,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습니다.

3. 당일치기로 즐기는 강릉 코스

많은 이들이 강릉 여행을 주저하는 이유는 '시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KTX와 고속버스 노선이 잘 정비되면서 강릉은 서울에서 불과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바다’로 자리 잡았습니다. 덕분에 짧은 주말이나 하루만 시간이 나더라도 충분히 강릉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동안 강릉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오전 - 경포호수

먼저 아침 일찍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경포호수입니다. 이곳은 벚꽃 시즌이면 호수 주변이 온통 벚꽃으로 물들어 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경포대 전망대에 올라 바다와 호수를 동시에 조망한 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경포해변으로 이동해 아침의 상쾌한 바다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깁니다.

(2) 점심 - 초당동

점심시간이 되면 인근 초당동으로 이동해 강릉 대표 먹거리인 초당두부 정식으로 배를 채워보세요. 초당두부는 강릉의 전통 먹거리로,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초당벚꽃길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기며 소화도 할 수 있습니다.

(3) 오후 - 안목해변 커피거리

오후에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 안목해변 커피거리로 이동해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기 다른 인테리어와 바다 뷰를 자랑하는 감성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들어가 커피 한 잔과 함께 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정동진으로 향해 바다열차를 타거나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해보보시기 바랍니다.

(4) 귀가

이후 강릉역으로 돌아와 저녁 열차를 타고 서울로 귀가하면 하루 만에 자연과 감성, 먹거리, 여유를 모두 담은 완벽한 여행이 됩니다. 당일치기라고 해서 급하게 움직여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포인트만 잘 구성하면 오히려 피곤하지 않게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동 시간이 짧고 코스가 직관적이라 여행 초보자나 짧은 여유만 있는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결론

강릉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지만, 봄에 방문했을 때 느껴지는 그 따뜻한 햇살과 벚꽃, 잔잔한 바다의 조화는 정말 특별이 됩니다.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쉬게 하며,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충분히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강릉은 짧은 여행지로 더없이 좋습니다. 아직 봄 여행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이번 글을 참고하셔서 강릉으로의 힐링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